'어떻게 이런 일이' 절망에 빠진 日, '김민재 라이벌' 초라한 아스널 방출 오피셜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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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자국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할 재능의 안타까운 소식이다. 도미야스 다케히로(27)는 끝내 잦은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와 계약을 즉각 종료하기로 선수와 합의했다"며 "2021년 8월 볼로냐(이탈리아)에서 이적한 도미야스는 아스널에서 총 84경기에 출전했다. 아스널은 도미야스의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 그와 그의 가족의 앞날에 행운기 가득하길"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BBC' 등은 도미야스의 아스널 방출이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기사가 나온 지 채 하루가 안 돼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 퇴단 소식을 알렸다. 도미야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도미야스의 방출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야후재팬'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유럽보다는 더 따듯한 지역에서 부상 관리 하며 뛰길 바란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좋아한 선수였는데", "부상으로 인한 일이다. 도미야스 본인도 분할 것", "대개 이탈리아에서 잉글랜도 향하면 엄청난 발전을 한다. 이건 예상치 못한 전개"라는 등 수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부상으로 쓰러진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부상으로 쓰러진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생활을 마무리한 도미야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도미야스의 대리인은 이미 중동 이적 관계자를 만났다.


한때 도미야스는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에 비견되는 일본 최고의 수비 재능이었다. 전성기 시절 도미야스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진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아스널 이적 후에도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찬 이유다.

하지만 도미야스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점점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이 재발하며 수술대에만 두 번 올랐다. 구단도 도미야스의 재수술 소식을 전하며 유감을 표했다.

끝내 도미야스는 4시즌 간 100경기도 채우지 못하고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일본 현지에서는 역대급 수비 재능의 가파른 몰락에 아쉬워하고 있다.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도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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