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퍽'→쓰러진 41세 리빙 레전드, 눈물겨운 투혼! '클럽월드컵 4강' 대이변 주역 등극... '역대 3위' 최고령 위엄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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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티아고 실바(왼쪽)가 코를 맞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티아고 실바(왼쪽)가 코를 맞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티아고 실바가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바닥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티아고 실바가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바닥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대회 역대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맞을까. 티아고 실바(41)가 말도 안 되는 투혼을 펼치며 소속팀 플루미넨시(브라질)를 클럽월드컵 4강에 올려놨다.

플루미넨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2-1로 이겼다.


이날 플루미넨시는 전반전 선제 득점 후 후반전 동점골을 내줬지만, 끝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하며 알 힐랄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플루미넨시는 첼시(잉글랜드)와 파우메이라스(브라질)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베테랑 센터백 실바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알 힐랄전 선발 출전한 실바는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영국 'BBC'도 "실바가 가장 눈에 띄었다"며 "그는 클럽월드컵 역사상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다. 실바는 코뼈를 맞고도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계속 싸워나갔다"고 치켜세웠다.


마르티넬리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마르티넬리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주앙 칸셀루(왼쪽)와 하비에르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주앙 칸셀루(왼쪽)와 하비에르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실제로 실바는 알 힐랄전에서 코뼈를 맞고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졌다. 큰 고통이 따를 법했지만, 의료진 조치 후 다시 경기장에 돌아왔다. 끝내 90분 풀타임을 책임진 실바는 플루미넨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변의 일등공신이다. 실바는 이번 클럽월드컵 5경기 중 4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결장한 경기는 조별리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뿐이었다.

앞서 실바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두 경기에서 모두 플루미넨시는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도 세계 레전드의 벽을 절감했다. K리그 대표로 클럽월드컵에 나선 울산HD는 플루미넨시에 2-4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도 실바는 풀타임을 뛰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과 노련한 수비를 선보였다.

큰 형님들의 기세가 매섭다. 이번 대회 플루미넨시의 주전 골키퍼는 파비우(45)다. 파비우는 클럽월드컵 역대 최고령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결승골 넣고 기뻐하는 플루미넨시. /AFPBBNews=뉴스1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결승골 넣고 기뻐하는 플루미넨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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