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자존심' 첼시, 클럽월드컵 4강 진출! 파우메이라스 2-1 격파... 플루미넨시와 맞대결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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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 페르난데스(오른쪽)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전반전 터진 콜 파머의 슈팅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엔소 페르난데스(오른쪽)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전반전 터진 콜 파머의 슈팅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자존심이다. 첼시가 가시밭길을 뚫고 기어이 클럽월드컵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첼시(잉글랜드)는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에서 파우메이라스(브라질)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첼시는 오는 9일 오전 4시에 열리는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맞붙는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리암 델랍이 최전방에 서고 크리스토퍼 은쿤쿠, 콜 파머, 페드루 네투가 2선에 포진했다. 엔소 페르난데스와 안드레이 산토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주장 리스 제임스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워밍업 중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마크 쿠쿠렐라, 리바이 콜윌, 나타니엘 차로바, 말로 구스토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베르토 산체스가 꼈다.


파우메이라스도 4-2-3-1로 맞섰다. 빅토르 로케가 원톱으로 나서고 파쿤도 토레스, 에스테방, 알랑이 뒤를 받쳤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히카르드 리오스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반데를랑, 미하엘, 브루노 푸치스, 아구스틴 지에이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웨베르통이 지켰다.

에스테방(41번)이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첼시전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스테방(41번)이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첼시전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선제골은 이른 시간 터졌다. 첼시가 16분 만에 앞서나갔다. 파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왼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델랍이 순간적으로 중앙 수비수들의 시선을 뺏은 것이 주효했다. 전반전은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파우메이라스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8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에스테방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제대로 노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에 떨어졌다. 산체스도 반응할 수 없는 슈팅이었다.

첼시는 실점 직후 노니 마두에케와 주앙 페드루를 투입하고 델랍과 은쿤쿠를 뺐다. 파우메이라스도 파울리뇨와 마우리시오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콜 파머(왼쪽)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파우메이라스를 상대로 선제골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콜 파머(왼쪽)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파우메이라스를 상대로 선제골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행운의 결승골이 터졌다. 첼시가 38분 상대 자책골로 다시 앞섰다. 구스토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간 궤적을 예측하려던 웨베르통이 공의 궤적을 놓치고 말았다. 기록은 골키퍼 웨베르통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첼시는 경기 종료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EPL 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한 첼시는 4강까지 올라 리그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클럽월드컵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EPL 대표로 나섰다. 맨시티는 16강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발목을 잡히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잔여 8강 경기는 오는 6일에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파우메이라스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경기 중 파우메이라스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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