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위상 이렇게 떨어졌다니... '무려 5인' 대놓고 이적 통보→구단 일정 연기 '굴욕'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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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 /AFPBBNews=뉴스1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AFPBBNews=뉴스1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존심이 말이 아니다. 선수 5명이 노골적으로 이적을 통보한 탓에 프리시즌 복귀 일정까지 미뤘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맨유 선수 5명이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중 한 명은 마커스 래시포드(28)다"라며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 타이럴 말라시아(26), 제이든 산초(25), 안토니(25)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단 개편이 확정적이다. 'BBC'가 언급한 5인은 이미 맨유에서 더는 뛸 의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단은 프리시즌 복귀 일정을 이달 말로 연기한 상태다.

골머리를 앓을 만하다. 'BBC'는 "맨유는 선수들의 미래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캐링턴으로 복귀시켜 의료 및 훈련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소 답답한 구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제이든 산초. /AFPBBNews=뉴스1
제이든 산초. /AFPBBNews=뉴스1
특히 래시포드는 현 맨유 사령탑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후벵 아모림(40) 맨유 감독으로 인해 팀을 떠났다. 시즌 후반기를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 선수로 뛴 이유"라며 "또한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에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올여름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공언까지 했다"고 알렸다.


게다가 지난 2월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에게 전술을 이해시키고, 훈련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이례적인 맹비판까지 날린 바 있다.

산초마저 매각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말 산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완전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은 첼시는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 규모의 위약금을 맨유에 지불했다.

나머지 두 선수 모두 2024~2025시즌 절반을 타 구단에서 보냈다. 안토니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에서, 말라시아는 조국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번에서 뛰었다.

교통정리에 실패한 맨유는 오는 1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향한다. 이후에는 프리시즌 서머 시리즈 친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동한다.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32강 경기가 끝난 뒤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32강 경기가 끝난 뒤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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