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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투수 폰세(왼쪽)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한화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루이스 리베라토(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그리고 경기에 앞서 포수 허인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전날 호투한 폰세를 말소했다. 폰세의 말소가 가장 눈에 띈다. 올 시즌 한화에 합류한 폰세는 18경기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 115⅔이닝 161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6, 피안타율 0.18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이닝 등 주요 투수 지표에서 1위를 달리며 리그 에이스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4일)도 최고 시속 158㎞의 빠른 공과 다양한 구종을 섞어 키움에 7이닝(103구)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의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예정대로라면 폰세는 7월 10일 대전 KIA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할 예정이었으나, 한화는 휴식을 선택했다.
한화가 상대할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개럿 스톤(우익수)-박수종(중견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클란 웰스.
한화가 상대할 웰스는 호주 출신의 일시 대체 선수다. 부상 당한 케니 로젠버그를 대신해 지난달 11일 총액 3만 달러에 영입됐다. 키움에서는 내년 KBO리그에 도입될 아시아쿼터 선수로 웰스를 눈여겨 보고 있었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안정된 제구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2경기 등판해서는 1승 1패 8이닝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오랜 기간 실전에 뛰지 않아 첫 등판이었던 6월 25일 KIA전에서 3이닝만 소화했고, 6월 29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KBO 데뷔 첫승을 따냈다.
한화는 웰스를 상대로 라인업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은 가운데, 전날 시즌 2번째 6번 타순에 나섰던 노시환을 4번으로 원상복귀시켰다. 노시환은 전날 부담감을 던 상황에서 1-1로 팽팽하던 9회초 조영건에게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이는 결승 홈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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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이 4일 고척 키움전 9회초 결승 홈런을 치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