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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이 관중으로 가득 찼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키움 구단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날 오후 5시 11분 기준으로 1만 6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4일 고척 KIA전부터 시작된 8경기 연속 매진으로, 이는 팀 최다 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이다. 연속 경기 매진 기록은 모두 올해 쓰였다. 종전 기록은 2025년 5월 1일 고척 롯데전, 5월 5일~5월 7일 고척 KIA전, 5월 9일~5월 11일 고척 한화전과 2025년 6월 24일 고척 KIA전부터 7월 5일 고척 한화전까지의 7경기 연속 매진이다.
그와 함께 역대 팀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도 새 역사를 눈앞에 뒀다. 올 시즌 18번째 만원관중을 동원하면서 목동야구장(1만 2500석) 시절인 2012년 18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천만 관중 돌파로 시작된 뜨거운 야구 열기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팀들과 만난 덕분이다. 지난 8경기 연속 매진 기간 만난 KIA(6월 24~26일), 삼성(6월 27~29일), 한화(7월 4~5일) 모두 전국구 인기팀에 최근 성적 역시 좋은 팀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했던 KIA와 삼성은 올해도 5일 경기 전 시점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 중이고, 한화는 2위 롯데와 2.5경기 차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또한 2위 롯데부터 8위 NC까지 6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무더위에도 팬들의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이날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개럿 스톤(우익수)-박수종(중견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클란 웰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루이스 리베라토(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