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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다교집합 |
4일 유튜브 채널 '다교집합'에는 '레즈 엘리트의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다교는 '부모님께 커밍아웃할 때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답했다.
다교는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하고 제 환경을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커밍아웃을 굳이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동성애 인식이) 급변하고 있지만 동성애의 부정적인 인식이 크다"며 "학교에 다니거나 직장 생활을 하는 분은 위험성이 있다.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교는 "부모님조차도 100% 안전지대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 부모님이 우호적이긴 했지만 엄마가 '내 딸이 레즈라고? 나이스 하다'라고 반응하는 거 쉽지 않다. 이런 반응은 허상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조차도 엄마가 그렇게 좋은 반응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다교는 부모님께 커밍아웃한 과정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 여자애한테 고백받은 적이 있는데, 그걸 엄마한테 조금씩 흘려서 얘기했다. 반응을 조금씩 떠보면서 천천히, 스르르 커밍아웃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교는 지난달 종영한 웨이브 레즈비언 연애 예능 프로그램 '너의 연애'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