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 허벅지 이상無, 다음주 실전" 부상 속출에도 선전 중인 롯데, '천군만마' 곧 온다

양정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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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동희.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윤동희. /사진=김진경 대기자
부상자 속출로 고생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그래도 후반기에 돌입하면 하나둘씩 돌아올 전망이다.

롯데 구단은 5일 "윤동희가 부산 거인병원 재검진 결과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며 "금일(5일) 라이브 배팅도 문제 없이 진행 완료했다. 다음주 중 퓨처스 경기 출전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동희는 지난달 5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좌측 대퇴부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좌측 대퇴사두근(허벅지 전면)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주 동안 안정을 취한 후 같은 달 19일 재검진을 받았다. 당시 구단은 "좌측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이 80% 회복된 상태다. 근육의 재활 운동과 근력 운동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1주 후 상체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주 후 추가 검진 후 경기 출전 스케줄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다시 2주가 지나 3차 검진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며 복귀 일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제 6일 경기를 포함해 전반기가 4게임밖에 남지 않아 올스타전 이전까지 돌아오기는 어렵지만, 후반기에만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프로 4년 차가 된 윤동희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잡으며 외야진의 한 축을 맡았다. 2023년 타율 0.287, 2024년 타율 0.293으로 매년 발전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2025시즌에는 초반 부진을 겪으면서 재조정을 위해 2군에도 내려갔다. 하지만 이후 다시 윤동희의 모습이 돌아왔다. 5월 월간 타율은 0.316이었고, 시즌 타율도 3할을 찍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에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윤동희 외에도 롯데는 현재 황성빈(손가락 골절)과 손호영(손가락 부상), 고승민(내복사근 부상) 등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고승민과 윤동희는 어렵게 뽑힌 올스타 베스트 12에서도 빠지게 됐다.

그래도 롯데는 이들을 대신해 올라온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위권 경쟁을 치열히 하고 있다. 그러면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전반기 5할 승률을 확정했다. 이미 황성빈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에 나섰고, 여기에 윤동희까지 곧 경기에 나서면서 롯데 뎁스가 다시 풍성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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