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소 페르난데스(오른쪽)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전반전 터진 콜 파머의 슈팅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첼시와 빌라는 올여름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흑자 이적 잔액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UEFA 대회에 새로운 선수 등록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첼시는 이미 3100만 유로(약 500억 원) 벌금을 물었다. 빌라는 1100만 유로(약 176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UEFA는 선수단 비용 비율이 수입의 80%를 넘지 않도록 규제해왔다. 하지만 첼시와 빌라는 이를 어겨 징계가 불가피했다.
위기는 계속된다. 추가 징계 가능성도 충분하다. 'BBC'는 "첼시는 이 규정을 향후 4년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6000만 유로(약 964억 원)를 벌금으로 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액 9100만 유로(약 1463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낼 위기다.
당장 현재 진행 중인 이적시장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 첼시는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빌라는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
![]() |
콜 파머(왼쪽)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파우메이라스를 상대로 선제골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앞서 첼시는 1억 2840만 파운드(약 2392억 원) 규모의 수익이 발생했음을 알렸다. 해당 수치에는 2024년 6월 여자팀을 구단 모회사에 매각금인 2억 파운드(약 약 3727억 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빌라도 규정 준수를 위해 여자팀 매각에 합의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다만 UEFA 구단 재정 관리 기관(CFCB)은 "유형 또는 무형자산 판매, 선수 트레이드 등으로 인한 수익은 제출된 계정에 포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UEFA는 FC바르셀로나에 재정 규정 위반으로 벌금 1500만 유로(약 240억 원), 올림피크 리옹에 1250만 유로(약 200억 원)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