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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번타자 김재환이 6일 잠실구장에서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 8회말 무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트린 후 환호하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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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번타자 정수빈이 6일 잠실구장에서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 5회말 2사 3루에서 1타점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34승 3무 49패를 마크했다. 두산은 2승 1패,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43승 3무 40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이유찬(유격수), 정수빈(중견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김재호(유격수), 오명진(2루수), 강승호(1루수), 추재현(좌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최승용이었다. 은퇴한 김재호가 특별 엔트리에 포함돼 전격 선발 출장했다.
KT는 김상수(2루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지명타자), 장성우(포수), 로하스(우익수), 문상철(1루수), 황재균(3루수), 배정대(중견수), 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헤이수스였다.
1회초 최승용은 김상수와 김민혁을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아웃. 그리고 안현민 타석에 앞서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김재호를 빼고 박준순을 교체 투입한 것. 김재호는 등번호 52번이 적힌 자신이 착용한 유니폼을 벗어 박준순에게 전달했다. 올해 신인 박준순의 등번호는 52번이었다. 박준순이 3루수로 이동했고, 이유찬이 유격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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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은퇴 경기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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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은퇴 경기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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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은퇴 경기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KT는 3회와 4회 2점씩 뽑으며 4-1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2사 2루에서 김민혁과 안현민이 연속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4회에는 2사 2, 3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두산은 5회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3루에서 정수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6회 두 팀은 한 점씩 주고받았다. 6회초 KT는 1사 3루에서 배정대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6회말 두산은 양의지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5-3을 만들었다.
KT는 8회초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2사 2루에서 황재균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6-3이 됐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큰 것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KT는 투수를 원상현에서 주권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케이브가 중전 안타를 친 뒤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점수는 6-4, 두 점 차로 좁혀졌다.
계속된 1, 2루 기회. 여기서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를 폭발시키며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두산은 무사 1, 3루에서 강승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준순이 득점에 성공, 8-6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도 끈질겼다. 두산은 9회초 김택연을 올렸다. 그러나 2사 후 흔들렸다. 김민혁에게 몸에 맞는 볼, 안현민에게 5구째 볼넷을 각각 허용한 것. 이어 장성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점수는 8-7, 한 점 차로 좁혀졌다. 계속된 1, 3루 위기. 여기서 김택연이 결국 대타 강현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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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은퇴 경기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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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은퇴 경기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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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번타자 김재환이 6일 잠실구장에서 2025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 8회말 무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트린 후 환호하며 홈인,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