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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쿠두스(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3)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유력지는 최근 토트넘이 막대한 이적료를 제안하고도 거절당했음을 알렸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모하메드 쿠두스(25)에 대한 토트넘의 5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며 "다만 쿠두스는 웨스트햄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팀으로 이적하는 걸 우선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와중에 손흥민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미러'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미국행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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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우승 캡틴 반열에 든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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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특히 '미러'는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제안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듯하다. 다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12개월을 보내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뒤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52) 신임 감독 부임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의 토트넘 잔류 시 동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에 그치며 경질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게다가 프랭크 감독은 계획에 손흥민이 없는 듯한 발언을 해 영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부임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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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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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에모 비카리오(왼쪽)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를 두고 '풋볼 런던'은 "토트넘 신임 감독이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은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프랭크 감독은 이적설에 휩싸인 두 선수(손흥민과 로메로)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토트넘은 EPL에서 주목할 만한 공격수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손흥민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언급한 바 있다. 'BBC'는 "토트넘은 EPL 65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올린 쿠두스를 노린다"며 "웨스트햄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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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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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