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조타가 한 그대로' 동료도 아니었는데 깜짝 추모 세리머니, PSG 공격수 경의 표했다... 축구계 '감동 물결'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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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의 지오구 조타 세리머니. /사진=영국 데일리 스타 갈무리
우스만 뎀벨레의 지오구 조타 세리머니. /사진=영국 데일리 스타 갈무리
지오구 조타의 생전 세리머니를 그대로 빼다 박았다. 우스만 뎀벨레(28·파리 생제르망)의 세리머니가 축구계에 큰 감동을 안겼다.

뎀벨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파리 생제르망은 레알 마드리드와 클럽월드컵 4강에서 맞붙게 됐다.


득점 후 뎀벨레의 세리머니는 큰 화제가 됐다. 뎀벨레는 득점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손짓을 했다. 이는 조타가 생전 즐겨 했던 세리머니로 잘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조타는 뛰어난 축구 비디오 게임 실력자로 저명했다. 평소 게임을 즐기는 조타는 골을 넣고 일명 '조이스틱 세리머니'를 수차례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뎀벨레의 세리머니는 축구계에 큰 감동을 줬다. 조타와 팀 동료 사이가 아니었음에도, 뎀벨레는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를 위해 추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데일리 메일'은 "뎀벨레는 조타의 팀 동료가 아니었다"며 "그는 조타를 추억하길 원했다. 조타가 2023년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선보였던 게임기 세리머니를 따라했다"고 조명했다.

지오구 조타(오른쪽)와 카르도소의 결혼식 사진. /사진=지오구 조타 SNS
지오구 조타(오른쪽)와 카르도소의 결혼식 사진. /사진=지오구 조타 SNS
조타의 골 세리머니. /사진=영국 데일리 스타 갈무리
조타의 골 세리머니. /사진=영국 데일리 스타 갈무리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경기에서도 조타를 추모하는 세리머니가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27)는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터트린 뒤 카메라로 다가가 검지와 주먹을 보인 뒤 두 손을 합장했다. 조타의 리버풀 시절 등번호 20번을 뜻하는 손짓이었다.


조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축구계가 슬픔에 빠졌다. 경기 전후로 조타를 위한 추모행사가 이어졌고, 포르투갈 동료들은 장례식장으로 향해 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전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을 비롯해 현역인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제임스 밀너 등이 포르투갈 현지에서 열린 장례식에 참석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도 비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왔다.

리버풀 현지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홈구장인 안필드 주변은 리버풀 머플러와 조타의 유니폼으로 꾸며졌다.

생전 등번호 20번을 달았던 디오구 조타를 추모한 킬리안 음바페. /사진=B/R 풋볼 SNS 캡처
생전 등번호 20번을 달았던 디오구 조타를 추모한 킬리안 음바페. /사진=B/R 풋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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