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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가 6일 포르투 3쿠션 월드컵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SOOP 제공 |
조명우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25 포르투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 제레미 뷰리를 23이닝 만에 50-34로 꺾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샤름엘셰이크 월드컵 이후 2년 7개월 만에 거둔 감격의 우승이다.
더불어 조명우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80점을 획득하며 총 468점을 기록, 종전 세계랭킹 1위였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459점)를 제치고 9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조명우는 지난해 10월, 최성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역대 3쿠션 당구월드컵 다승 부문에서 통산 2승을 기록, 한국 선수 중 김행직(3승), 허정한(2승)과 함께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명우 외에도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차명종(인천체육회)이 16강에 진출하며 선전했다. 김행직은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였던 야스퍼스를 17이닝 만에 꺾으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SOOP(구 아프리카)은 생중계를 놓친 유저들을 위해 대회 전 경기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 영상은 SOOP의 '당구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장면을 편집한 하이라이트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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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조명우가 트로피를 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SOOP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