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보호본능 자극하는 월요병 퇴치제..1초만 얼굴 싹 바뀌었다

이승훈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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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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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영우가 7월 7일, '견우데이'를 맞이해 '월요병 퇴치'에 나선다.

추영우는 최근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죽을 운명을 타고난 '배견우'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추영우가 연기하는 배견우는 "불행은 전염된다"라고 자조적으로 내뱉을 만큼 평생을 액운에 시달려 온 인물이다. 불과 4회 만에 물귀신, 불귀신, 자살귀 등 험한 것들에 해코지를 당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켜주고 싶게 하는 보호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급기야 배견우는 자신의 유일한 안식처인 할머니까지 떠나보내야만 했다.

열여덟 나이에 갖은 풍파를 겪은 배견우인 만큼 웬만한 일에도 감정의 동요가 그리 크지 않다. 이를 위해 추영우는 중저음의 톤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시청자들이 인물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구축했다. 양궁 유망주인 설정에 따라 평상시에도 양궁 루틴을 습관처럼 하는 등 디테일한 설정값을 더해 자연스레 시청자들이 배견우의 서사와 감정선에 녹아들게 했다.

/사진=tvN '견우와 선녀'
/사진=tvN '견우와 선녀'



특히 배견우의 '1초 돌변 연기'가 단연 화제다. 할머니의 장례식장에 찾아온 '천지선녀' 박성아(조이현 분)를 향해 울분을 터뜨리는 연기는 마치 스위치를 껐다 켜듯, 단시간에 감정신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회자가 됐다.

이렇듯 배견우의 거듭되는 불운 속에서 추영우의 연기력은 빛을 발했다. 불이 난 체육관에서 살기보다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애처롭게 그리는가 하면, 첫사랑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난생처음 꿈꿔온 행복이 산산조각 난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섬세한 감정 변주로 극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추영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추영우가 출연하는 '견우와 선녀'는 수도권 가구 기준 2주 연속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화제 몰이 중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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