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8년 무득점 행진' 中 빈공, '19세 천재 FW'도 무소용 [용인 현장]

용인=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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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전에 나선 중국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7일 한국전에 나선 중국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중국의 한국전 무득점 행진이 8년째 이어졌다. 2017년 이후 아예 등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중국슈퍼리그 득점 3위 왕위동(19·저장 FC)이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어봤지만 위협적인 장면조차 없었다.

중국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과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1차전서 0-3으로 완패했다. 2017년 일본에서 열렸던 E-1 챔피언십 중국전(신태용 감독 시절) 2-2 무승부 이후 6경기 연속으로 한국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이날 중국은 3-4-3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얀 준링 골키퍼가 가장 뒤에 섰고, 가오 준위와 지앙 션롱, 우미티지앙 유수프가 센터백을 맡았다. 미드필더에는 후앙 젱위, 가오 티안위, 지에 웬넝이 배치됐다. 최전방 공격수는 왕위동, 장위닝, 콰이 지엔이었다.

특히 왕위동은 중국슈퍼리그(1부리그) 9골로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는 위협적인 공격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 득점도 전무해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는 나오는 공격수다. 리그 8골로 공동 6위인 웨이시하오(30·청두 룽청)까지 후반 10분 급하게 투입됐지만 득점하지 못했다.특히 왕위동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중국 선수다.

네덜란드 비테세, 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 독일 베르더 브레멘 등 복수의 유럽 구단에서 뛰었던 장위닝(28·베이징 궈안)까지 이날 왕위동의 파트너로 한국 수비진을 공략하려 해봤지만 한국의 두터운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중국 언론들은 왕위동과 장위닝을 앞세운 공격 라인이 한국전 골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일본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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