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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가 7일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에 등극한 뒤 장사꽃가마를 타고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
김기수는 7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금강급(90㎏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홍준호(증평군청)를 3-0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지난 6월 단오 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올랐던 김기수는 올해 2관왕을 달성하고 보은에서만 세 차례(2022년·2023년·2025년) 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개인 통산 여덟 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6강전에서 신현준(문경시청)을 2-1로 물리친 그는 8강에서 정종진(울주군청)을 2-1로, 4강에서 최영원(증평군청)까지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기세가 오른 김기수는 결승에서 신예 홍준호를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했다.
첫판 앞무릎치기를 성공시켜 1-0으로 리드를 잡은 김기수는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각각 안다리와 밭다리로 홍준호를 쓰러뜨려 단숨에 승리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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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가 우승 후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
끝으로 "길지 않은 시즌이 남았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그리고 금강장사 10회 타이틀을 채워보도록 하겠다."라고 올해 목표도 밝혔다.
■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 경기결과
- 금강장사 : 김기수(수원특례시청)
- 2위 : 홍준호(증평군청)
- 공동 3위 : 최영원(증평군청), 오성민(MG새마을금고씨름단)
- 공동 5위 : 정종진(울주군청), 이청수(증평군청), 김태하(수원특례시청), 박성준(영월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