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이혼 위기 속 이별 여행 "♥정형석 없는 게 더 편해"[동상이몽2][★밤TV]

김노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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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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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박지윤이 남편 정형석과 이혼 위기에 놓였던 시기를 떠올렸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나는 자연인이다' 성우 정형석과 '겨울왕국' 안나, '검정고무신' 기영이, 조아핑 등 캐릭터 전문 성우 박지윤 부부가 결혼 17년 차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정형석은 "몇 년 전에 아내가 편지 7장을 써두고 집을 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윤은 이에 대해 "저 혼자 이별 여행을 떠났다"며 "저는 가족과 시간이 중요한 사람인데 남편이 그런 부분을 못 채워줬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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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 주변에는 지인과 동생들이 너무 많았고, 저는 일하고 애들 돌보고 그런 쳇바퀴 같은 삶이었다. 남편이 없는 게 내 마음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애들 둘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정형석도 "저한테는 아내가 없는 그 일주일이 가장 스산하고 공포스럽고 불안했다. 여태껏 결혼 생활 중 가장 두려웠다. 편지 내용이 '이별을 한다', '헤어진다'였다. 이별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때를 떠올렸다.

박지윤은 "그때 여행을 다녀왔는데 남편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나는 온마음을 다해서 편지를 썼는데 남편은 어떠한 코멘트도 없이 아무렇지 않게 대하더라. 심각한 제 마음을 무시한다고 느꼈다. 나중에 들으니 입 밖으로 그 얘기를 꺼내기 두려웠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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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애들이 어릴 때 제 등으로 되게 큰 거울이 떨어진 적이 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나 지금 응급실 가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는데 남편은 그때도 '음식점에 방금 들어왔는데?'라고 하더라"고 정형석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관찰 영상에는 용돈 200만 원이 부족하다며 돈을 더 달라는 정형석과 그에 맞서는 박지윤이 부부 싸움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냉랭한 분위기 속 영화감독 봉만대가 이들의 집을 찾았다. 정형석이 봉만대와 술을 마시기 위해 그를 집으로 불러들인 것. 이 사실을 몰랐던 박지윤은 더욱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봉만대는 부부 싸움 분위기를 감지한 후 "연애할 때는 편지가 좋고, 결혼하면 돈이 좋다. 거기서 좀 더 지나면 스킨십이 좋다. 부부 사이 화해는 침대에서 하는 거다. 즉 행동이 중요하다는 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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