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첫 경기 "한국이 3골? 우린 더 많이 넣고 이겨야"... 홍콩과 격돌→동아시안컵 우승 목표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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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도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은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홍콩 등 4팀이 참가했다.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미 한국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날(7일) 열린 대회 개막전 중국과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동경(김천상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추가골, FC서울 센터백 김주성도 쐐기골을 뽑아냈다.

자연스레 일본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한국은 3골차 쾌승을 거뒀다. 일본은 그 이상의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라면서 "이 경기는 한 단계 낮은 상대와 붙는 것이다. 골을 많이 넣고 승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5위로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자랑한다. 반면 홍콩은 153위로 최약체다. 일본은 유럽파들을 제외하고 J리그 선수들로만 이번 대회 명단을 구성했다. 악재도 있었다. 가와사키 소타(쿄토 상가)가 유럽 이적을 위해, 니시무라 타쿠마(마치다 젤비아)는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그렇다고 해도 일본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홍콩보다 상당히 앞선다는 평가다.

호소야 마오. /AFPBBNews=뉴스1
호소야 마오. /AFPBBNews=뉴스1
홍콩전에선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가 선발 출전해 일본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다만 마오는 소속팀 가시와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마오는 동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소속팀 감독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동기부여에 주목했다.

한편 일본은 동아시안컵에서 2013년, 2022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대한민국이다. 2003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2015년, 2017년, 2019년 등 총 5차례 정상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5일 오후 7시24분 숙명의 라이벌 경기를 펼친다.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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