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 올스타 출전이었는데...' 부상으로 끝내 출전 불발이라니 '대표팀 투수 안타깝네'

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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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생애 최초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토종 좌완 최승용(24·두산 베어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손톱 부상을 당해 별들의 잔치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5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로 출전할 계획이었던 최승용이 부상으로 빠졌다. 최승용을 대신해 박치국이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최승용은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마크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런데 이날 투구 도중 최승용은 왼손 검지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다음날인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만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 두산 관계자는 "후반기 정상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승용은 일단 2~3일 저도 쉬면서 상태를 지켜본 뒤 훈련을 재개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은 이번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소화한 뒤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17일부터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 4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최승용은 후반기 일정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최승용.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회와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는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최승용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 중이었다. 총 82이닝 동안 86피안타(6피홈런) 30볼넷 55탈삼진 46실점(45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1 피안타율 0.267의 세부 성적을 마크하고 있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6차례 해냈다. 이번에 감독 추천 선수로 데뷔 후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이밖에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아쉽게 부상으로 꿈의 무대를 밟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김도영과 아담 올러(이상 KIA 타이거즈), 오스틴 딘(LG 트윈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윤동희와 고승민(이상 롯데 자이언츠),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 이글스) 등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다.

한편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도 부상으로 인한 선수 교체가 나왔다. KIA 우완 사이드암 김민주가 오른쪽 팔꿈치, KIA 내야수 정해원이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각각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대신 우완 이도현과 외야수 박헌이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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