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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닐센 일본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닐센 일본 여자대표팀 감독은 8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재능들을 확인할 좋은 기회"라며 "뛰어난 팀들과 맞붙게 되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4개국이 참가한다. 특히 일본은 여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로 중국(17위), 한국(21위), 대만(42위)에 앞서있다.
닐센 감독 체제의 일본은 여자축구 강호로 통한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2025 쉬 빌리브스컵에서 FIFA 랭킹 1위 미국을 최종전에서 2-1로 격파하며 사상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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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 밀리치 중국 감독, 신상우 한국 감독, 닐스 닐센 일본 감독, 찬휴밍 대만 감독(왼쪽부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중국 여자 대표팀과 연도 있다. 닐센 감독은 2018년 중국 20세 이하(U-20)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중국과 맞대결에 그는 "운이 좋게도 U-20 대표팀에서 일하면서 만난 선수들이 있다"며 "모두 재능 있고 착한 선수들이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어떻게 지냈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닐센 감독은 덴마크 여자 축구대표팀을 유로 2017 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통한다. 이후에는 U-20 여자대표팀 수석코치, 스위스 여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
신상우(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오는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일본을 만난다. 한국의 첫 경기는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중국전이다. 대만과 최종전은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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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대표팀이 쉬 빌리브스컵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함께 기뻐하는 닐스 닐센(왼쪽)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