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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팀 홍콩전 라인업. /사진=사무라이 재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일본과 홍콩은 8일 오후 7시 24분에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맞붙는다.
모리야스 하지메(57) 일본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아라키 하야토(산프레체 히로시마), 고가 타이요(가시와 레이솔), 안도 도모야(아비스파 후쿠오카)가 수비를 맡는다. 스리백 앞에는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 료 제르망(히로시마),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와 가와베 하야오(산프레체 히로시마). 쿠보 토지로(가시마)와 미야시로 다이세이(비셀 고베)가 2선에 서고 가기타 유키(가시마 앤틀러스)가 최전방을 맡는다.
캐나다계 골키퍼 2006년생 피사노 알렉상드르는 19세 179일 최연소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이밖에도 라인업의 절반 이상인 6명이 A대표팀 첫 경기를 치른다.
살아있는 전설 나가토모 유토(FC도쿄)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4회 월드컵 출전에 빛나는 나가토모는 동아시안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도 훌륭한 선수가 많다. J리그 선수들이 실력을 증명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은 이번 동아시안컵에 파격적인 명단을 내놨다. 모리야스 감독은 최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26인 명단을 꾸렸다. 동아시안컵 개막 하루 전 가와사키 소타(교토 상가)는 해외 이적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야스호는 8일 홍콩전을 시작으로 12일 중국과 2차전, 1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과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동아시안컵 우승 도전 파란불을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