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이시영 /사진=김창현 chmt@ |
"그럼 왜 이혼한 거야?" "이혼한 남편의 애를 가지고 싶나?" "아이 입장에선 무슨 상황일까?"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의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혀 갑론을박을 부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 남편의 동의는 없었다고 해 이시영을 이해하지 못하겠단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8일 온라인상에는 이시영의 임신 소식에 다소 충격을 받은 이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왜 이혼한 거냐", "둘째까지 생각했으면 진짜 '애' 생각해서라도 참고 살지", "거두절미하고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다", "기괴하다", "그래도 동의를 구했어야지 전남편에 대한 예의는 아닌거 같다"라고 이시영을 이해하기 힘들단 댓글이 다수 달렸다.
또 "키울 능력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너무 이기적임", "이기주의다", "이식할 때 남편 사인 받는데... 이상하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 |
배우 이시영 /사진=김휘선 hwijpg@ |
반면 "뭐 남의 정자도 기증받는 마당에... 이미 수정돼서 착상만 남은 배아를 버릴 수 없던 것 아닐까"라며 이시영을 이해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이시영 남편의 빚 의혹을 제기하며 "위장이혼 아닌가"라고 의혹을 품는 이들도 있었다.
이시영은 이날 자신의 개인 계정에 "현재 저는 임신 중입니다"라며 소식을 알렸다.
이시영은 "저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습니다"라며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습니다"라고 냉동 배아를 이식해 임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월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4개월 만인 이듬해 1월 아들을 낳았다. 이시영은 결혼 8년 만인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시영은 아들 정윤군과 미국 뉴욕에서 한달살이 중이며 지난달 16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