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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배우 조유리가 8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7.08 /사진=이동훈 photoguy@ |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극중 임시완 같은 남자와는 죽을때까지 만나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유리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21년 시즌1이 공개 된 이후 5년 만에 작품의 피날레를 맞았다.
조유리는 극중 아기의 친부인 명기(임시완 분)가 함께 있는데 아기를 성기훈(이정재 분)에게 맡긴 것에 대해 "저는 그 부분은 잘 이해됐다. 친부가 친부 같지도 않고, 기훈에게 더 인간성을 느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이를 맡겨야 하는 엄마로서, 지난 시즌의 우승자인 기훈이 아이를 지켜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현실적인 고민이 많이 반영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조유리는 명기에 대한 준희의 감정에 대해 "처음에는 애정이었다가, 완전히 정이 떨어진게 아닐까 생각한다. 싫다 싫다 하면서도 조금의 미련이 있었고 믿어볼까 하면서 믿었다가 술래잡기에서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서 그런 선택을 한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조유리는 "명기 같은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악이다. 그렇게 잠수 탄 것부터 최악이다"라며 "저는 살면서 그런 남자를 만난 적은 없다. 나중에라도 죽을때까지도 그런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