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재계약 안 해" 부주장, 붙잡아도 끝까지 떠난다... 아틀레티코 또 영입 시도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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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어떻게든 팀을 떠나려고 한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올 여름 이적시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최우선 수비수 타깃으로 떠올랐다. 로메로도 토트넘의 계약 연장을 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최고 연봉에 핵심 역할을 주기로 약속했음에도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합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팀 리빌딩에 들어갔다.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수준급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이제 수비쪽으로 눈을 돌렸다. 로메로를 중심으로 팀 수비진을 새롭게 짠다는 계획이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클럽 월드컵 조기 탈락과 30대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 스쿼드로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섰다"면서 "시메오네 감독은 백업이나 임시방편이 아닌 수준 높고 전투적인 선수들로 팀을 새롭게 만들려고 한다. 로메로는 시메오네 감독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다만 토트넘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계속해서 로메로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거액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로메로가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4700만 파운드(약 880억 원)에 1200만 파운드(약 220억 원)의 추가 금액이 들어간 제안을 제시했다. 양 측의 이견차가 많이 좁혀졌다.

또 아르헨티나 대표팀이자 아틀레티코 핵심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도 로메로 영입에 힘을 불어넣었다. 알바레스는 로메로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에 대해 "그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로메로는 제게 훌륭한 선수이자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또 대표팀 동료이자 좋은 사람이다. 이 영입은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아틀레티코가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로메로도 이적에 열려 있다. 토트넘이라고 해서 마냥 붙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로메로가 재계약을 거절한다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아틀레티코와 토트넘의 이적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추가 이적료를 제시해 토트넘의 요구에 더 가까워진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영입이 완료된다면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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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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