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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 중인 정승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정승원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체발탁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 부담도 있지만 처음 발탁됐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만 들었다"고 말했다.
수원FC에서 뛰다 이번 시즌 서울로 이적한 정승원은 프로축구 K리그1 1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처음 발표된 동아시안컵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전진우가 개막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대체발탁을 통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정승원이 A대표팀에 승선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 대표를 포함하면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이후 4년 만의 태극마크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선 15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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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어 "최대한 활동량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중앙 수비를 빼고 거의 모든 자리(포지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 멀티플레이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적으로도 잘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맞춰 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해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승원은 이르면 오는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홍콩과의 대회 2차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에 나설 전망이다. 정승원은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면 엄청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한 홍명보호는 오는 11일 홍콩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어 15일 오후 7시 24분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과 중국, 홍콩, 일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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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