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골 폭발' 日, 초막강 화력쇼... 'A매치 데뷔' 저메인 포트트릭→압도적 경기력 [용인 현장]

용인=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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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콩전 일본 라인업. /사진=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콩전 일본 라인업. /사진=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럽파 없이도 막강하다.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 체제의 일본 국가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부터 화력쇼를 펼치고 있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전반전 5골을 몰아쳤다.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한 일본은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가기타 유키(가시마 앤틀러스)가 최전방을 맡고 구보 토지로(가시마 앤틀러스)와 미야시로 다이세이(비셀 고베)가 2선에 포진했다.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가 중원에 서고 가와베 하야오(히로시마),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가 측면 미드필더를 맡았다.

안도 도모야(아비스파 후쿠오카), 고가 타이요(가시와 레이솔), 아라키 하야토(히로시마)가 스리백을 책임졌다. 골문에는 2006년생 유망주 피사노 알렉상드르(나고야 그램퍼스)가 섰다.

일본과 홍콩과경기 중. /사진=박건도 기자
일본과 홍콩과경기 중. /사진=박건도 기자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저메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소마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불과 6분 뒤에는 헤더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일본은 철저히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빠른 전개로 홍콩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홍콩은 하프라인도 쉽게 넘지 못했다.

세 번째 골은 20분에 터졌다. 이나가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홍콩의 골문 상단을 갈랐다.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은 뒤 과감한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저메인은 22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일본의 원터치 패스 전개를 왼발 감아차기로 꽂아 넣었다. 홍콩은 26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일본은 곧바로 받아쳤다. 저메인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저메인은 일본 A대표팀 데뷔전에서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모리야스 감독 체제의 일본은 동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막강한 화력쇼를 펼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본은 오는 15일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일본과 홍콩의 전반 경기 중 전광판. /사진=박건도 기자
일본과 홍콩의 전반 경기 중 전광판. /사진=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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