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53세 총각 탈출..띠동갑 여친에 감사, 내 애칭은 여봉"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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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개그맨 윤정수(53)가 결혼을 약속한 띠동갑 연하 여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DJ 윤정수는 "많은 분이 기사로 보셨겠지만, 결혼이라는 중요한 양가 집안의 내용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몇 달 전에 생겼다"며 "(결혼) 결정한 지는 얼마 안 됐다"고 밝혔다.


스타뉴스는 이날 윤정수가 12살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열애 중이며, 연내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윤정수는 이미 상견례를 마쳤다며 "그분의 어르신들도 만나 뵙고 얼마 전 같은 생각을 하는 신부가 될 분께도 승낙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윤정수는 "여러분들이 축복해주신다면 '미라클'('미스터 라디오' 청취자 애칭)들의 축복 속에 여건만 되면 올해 안에 결혼을 해볼 생각이다"며 "여러분, 여건이 돼야 올해 안에 한다. 부디 도와 달라. 이 노총각의 절규, 노총각의 총각탈출"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1972년생인 윤정수는 또한 "내 나이가 53살이다"며 "이제 장가를 가나 보다. 상당히 생각이 많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거주 중인 그는 "내방역 근처에서 사랑이 시작됐다"며 "여자친구는 경기도 쪽에 사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별 문제 없으면 당연히 갈 것이다. 나이가 앞에 5자를 달다 보니까 허락을 해주신 띠동갑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교제 기간은 7개월 정도로, 두 사람은 6~7년 전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윤정수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관계가 진전된 과정에 대해 "알던 지인이라 늘 그렇듯 (안부 차) '뭐해, 잘 있니. 나중에 식사나 한번 하지'하고 전화했는데, 그분이 경기도권에 있다 보니 약속을 잡고 가야 했다. 그냥 밥이나 먹으려고 간 거다. 물론 호감도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여자친구가) 까만 옷을 입었는데 정말 날렵한 느낌이 들더라. '점점 예뻐진다'고 얘기하다가, 그렇게 식사를 한 게 계속되어 다음 주, 또 그 다음 주 식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도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을 '여봉'이라고 칭하고, 자신은 그냥 여자친구 이름을 부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여봉'이라는 표현이 아직은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윤정수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녹화에서도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한다고 밝힌 그는 자리를 MC석 중앙으로 옮겨 "소중한 발표를 하러 왔다"고 밝혔고, 이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 김숙 씨는 아니다.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최근 신부가 될 분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구해줘! 홈즈'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는 이유에 대해 윤정수는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함께 받은 김숙이 있는 곳에서 얘기하는 게 가장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누렸다. 윤정수의 깜짝 발표에 김숙은 바닥에 커피를 쏟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평생 옆에 있을 줄 알았다"고 심경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윤정수는 "김숙 씨가 꼭 참석해서 제 결혼을 허락하는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김숙에게 결혼식 축사를 부탁했다고. 촬영분은 오는 10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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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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