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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방송화면 |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6회에서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사진을 태우지 않게 해달라며 박성아(조이현 분)에게 무릎 꿇는 배견우(추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아는 비를 쫄딱 맞은 채 견우의 집에 들어왔다가 사진 속 할머니의 얼굴에 벽사부 문양이 그려졌던 흔적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누가 사진에 벽사부 문양을 그렸다 지웠어. 이거 귀신 쫓을 때 쓰는 거야. 사람 얼굴에 그리며 안돼"라고 소리쳤다.
이어 "산 사람 얼굴에 그리면 '재수 없어라' 침 뱉는 정도지만 49재도 안 지낸 망자한테 그리는 건 염라대왕한테 비는 거다. 할머니 지옥에 떨어지라 비는 강한 저주라고"라고 덧붙여 견우를 당황케 했다.
벽사부가 자신이 아닌 할머니를 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견우는 "어쩐지 이상하더라. 내 소원은 한 번도 들어진 적 없었다. 평범하게 할머니랑 살고 싶다는 소원은 안 이뤄지는데 그 사람 소원은 잘만 이뤄지더라"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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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방송화면 |
이에 견우는 벽사부를 그린 사람이 염화(추자현 분)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둘이서 나 휘둘리는 거 보면서 재밌어하는 건지 뭔지"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만약에 나 지금 가지고 노는 거라면 이번 한 번만 봐주면 안 될까? 내가 부탁할게요. 천지 선녀님"이라고 애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를 들은 성아는 "염화라는 무당은 그날 폐가에서 처음 봤어. 네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사람 아니고 귀신이라도 갖고 놀 생각 없어"라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