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속도 초과→추월→타이어 폭발→차량 화재" 조타 사망 원인 밝혀져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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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고 조타 교통 사고의 현장 모습. /AFPBBNews=뉴스1
디오고 조타 교통 사고의 현장 모습. /AFPBBNews=뉴스1
사고 차량 잔해의 모습. /AFPBBNews=뉴스1
사고 차량 잔해의 모습. /AFPBBNews=뉴스1
비극적인 사고로 숨진 故 디오고 조타의 사망 원인이 일부 드러났다. 타이어 결함이 있었고 과속을 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운전자는 조타 동생이 아닌 조타였다.

스페인 엘 문도는 8일(한국시간)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스페인 경찰이 현재까지 수집한 증거에 따르면 조타가 운전자일 가능성이 크다. 조타가 탑승한 차량이 추월을 하다 타이어가 터졌다. 폭발로 인해 차량에 불이 붙어 두 사람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AFP는 "전문가의 최종 보고서는 아직 작성 마무리 단계"라고 덧붙였다.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조타는 지난 3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12시 30분께 스페인 북서부 사모라 지방의 A-52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다. 함께 탔던 친동생 안드레도 함께 세상을 떠났다. 조타는 향년 28세, 안드레는 향년 26세다. 차량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두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고, 소지품 위치 등으로 신원을 파악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스페인 교통경찰은 차량 바퀴 자국을 분석해 조사하고 있다. 모든 증거들은 해당 구간에서 허용 속도를 크게 초과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보고서에 대한 최종 확인을 해준 뒤 법원으로 문서가 넘겨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5일 조타의 장례식이 포르투갈 포르투의 곤도마르 지역의 한 교회에서 진행됐다. 소속팀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해 동료 앤디 로버트슨이 붉은 꽃다발을 헌화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도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했다.


생전 2선 측면 공격수였던 조타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9경기 14골을 넣었다.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리버풀에서는 5시즌동안 123경기에서 47골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67경기서 16득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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