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채영 남친' 자이언티, '자기 혐오' 충격 고백 "죄 없는 벽 구타" [스타이슈]

김나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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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자이언티 /사진=스타뉴스
가수 자이언티 /사진=스타뉴스
가수 자이언티(36·본명 김해솔)가 자기 비하를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Sebasi Talk'에는 '최초 공개 자이언티의 고백, 자기비하, 자기파괴의 끝에서 배운 자기연민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자이언티는 "사실 저는 제 음악도 제 얼굴도 모든 거, 뭐 하나 빼놓을 거 없이 잘 좋아하는 게 없었다. 너무 못마땅하고 안쓰러워서 견딜 수가 없는 정도였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를 잘 아는 분들은 절 완벽주의자로 알고 계실 거다. 제가 어릴 때 녹음을 하다가 제 목소리가 너무 볼품없고 싫어서, 옆에 있던 죄 없는 벽을 구타한 적이 있다. 그때 같이 작업하던 친구가 얼마나 당황스러웠으면 울더라.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진심으로 안쓰럽죠. 그리고 그때는 뭐든 다 가리고 싶었다. 녹음된 제 목소리가 너무 얇고 볼품없이 느껴져서, 코러스를 수십 겹씩 덫 댔다. 진짜 엉망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은 아버지 차에 있던 선글라스를 훔쳐 써서 무대를 했다. 사람들에게 내 눈을 보여주기 싫어서, 무대 하는 내가 싫고 못 견디겠어서 쓴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보니 부끄러운 기분도 든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면 전 지금까지 저를 감추기 위해 뭔가를 덫대어 왔다"라고 덧붙였다.


자이언티는 "안 보이게, 안 들키게, 더 멋진 것들로 더 근사해 보이게 만들려고 했다. 재밌는 건 저를 가리면서 동시에 저를 채우고 있었다는 거다. 저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들이 이상하게도 그나마 나를, 그나마 날 사랑하게 만든 재료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이언티는 작년 4월 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과의 열애설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채영은 자이언티보다 10세 연하로 1999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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