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대응 검토"..28년 국민 가수서 '문원 지킴이' 된 신지 [★FOCUS]

/사진=신지 인스타그램, 제이지스타

국민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본명 이지선)가 예비 신랑 문원(36·본명 박상문)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신지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8일, 최근 문원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과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장문의 해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당사 또한 최근 문원을 둘러싼 태도 논란 및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문원은 당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여러분이 지적해 주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해왔다. 시종일관 신지를 배려하지 못한 점, 코요태 멤버들을 향한 예의 없는 모습 등 언행을 통해 자신의 미숙한 면이 드러났으며, 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다며 당사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는 문원의 사과를 대신 전했다.


이어 신지 소속사 측은 "문원은 결혼 소식이 예상치 못하게 먼저 알려지면서, 여러분의 관심을 처음으로 받게 됐다. 갑작스러운 관심 속에 본인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며, 방송 등 여러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다 보니 미숙한 부분이 노출된 것 같다. 문원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러분이 지적하신 부분들을 고쳐나가기로 약속했다"라면서 "무엇보다 당사는 평소 신지를 대하는 문원의 태도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두 사람은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사랑하며 서로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이에 당사 또한 신지로부터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했다"라고 문원을 감쌌다.

특히 무분별한 루머에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신지 소속사 측은 "아울러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한 다수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원은 전 부인과 원만한 협의 이혼을 했다. 당사가 협의이혼서를 확인,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다리 논란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 부인도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한다는 뜻을 전해 왔다"라며 문원의 협의이혼 확인서를 공개했다. 여기에 문원에 대한 부동산 의혹,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가해 의혹 등도 모두 '허위사실' 루머에 불과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후 신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원에 대한 의혹들을 직접 일축했다. 먼저 그는 "최근 저의 결혼 소식으로 인해 여러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한편으로는 제가 여러분에게 크나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지는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드리기까지 여러 의혹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제 입장이 오래 걸린 점 죄송하다.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문원의 루머들을 바로잡았다.

신지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 이후의 일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문원 지킴이'가 된 신지는 모든 논란들을 종결시키고, 이제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예비 부부'로서 '썰'을 풀어낼 전망이다.

8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말미엔 '예비 신부' 신지의 출연이 예고됐다. 그는 "문원에게 디엠(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이 왔다. '선배님 저도 이 노래 커버해도 될까요?'라고 물어서 '난 너무 좋죠' 그랬다"라고 인연의 시작을 밝혔다.

또한 신지는 30대 '연하남' 문원에 대해 "파이팅이 넘친다. 워낙 부지런하고 운동도 좋아하고 다 해준다. 저는 진짜로 손 하나 까딱 안 한다"라며 자랑을 늘어놨다.

신지는 문원과 웨딩 화보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결혼식은 내년으로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