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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세모바다TV' 영상 캡처 |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본명 이지선)의 예비 신랑 문원(36·본명 박상문)이 과거 말 잘하던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는 문원이 2017년 8월 '기련'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촬영했던 인터뷰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에서 문원은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바라보고 있는 기련이라고 한다"라며 밝게 손을 흔들었다.
그는 "지금도 사랑해 주시고 저를 많이 기다려 주시는데 좀만 기다려요. 아이타쿠떼"라고 일본어 인사도 함께 전했다. 제작진이 "뭐라고 하신 거냐. 일본어로 하신 거 아니냐"라고 묻자 문원은 "보고 싶어요. 아이타쿠떼"라고 설명하며 입으로 '딱' 소리를 몇 번이나 곁들이는 재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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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은 "이렇게 옷 같은 것도 저희 사랑하는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거다. 악세서리부터 시작해서 반지 같은 것들이랑 그 다음에 시계랑 팔찌랑 신발이랑"이라고 자랑하다가도 "이런 거 해도 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문원은 2013년 JTBC '히든싱어' 윤민수 편에 출연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히든싱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냐"라는 질문에 문원은 "나름 만족한다. 방송 데뷔였는데 세 번째에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문원은 끝으로 "아이시떼루. 알러뷰"라며 글로벌 인사를 전했다. 진행자가 "3초 박효신?"이라고 묻자 문원은 "말씀하시면 안 된다. 저 혼난다"라며 손을 내저었다.
영상 속 문원은 최근 모습과 상당히 다른 텐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8년 전 그는 시종일관 웃는 모습에 윙크 등 재간을 부리며 능숙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도 "지금처럼 어눌하지 않네", "말주변이 없는 사람 같지 않아 보인다"라며 적지 않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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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세모바다TV' 영상 캡처 |
문원은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 경험이 있고, 전 부인과의 사이에 딸이 있다고 고백해 파장을 낳았다. 해당 영상에서 문원은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에게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현재 딸은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서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신지와 문원은 웨딩 화보 촬영을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무명 가수였던 문원에 대한 각종 추측과 루머가 쏟아졌다. 부동산, 양다리, 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가해 등 문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일자 신지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지난 8일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신지 소속사는 "당사 또한 최근 문원을 둘러싼 태도 논란 및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문원은 당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여러분이 지적해 주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해왔다. 시종일관 신지를 배려하지 못한 점, 코요태 멤버들을 향한 예의 없는 모습 등 언행을 통해 자신의 미숙한 면이 드러났으며, 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다며 당사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신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의 결혼 소식으로 인해 여러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며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 이후의 일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