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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록이 8일 한라장사 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
오창록은 지난 8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효진(울주군청)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대한씨름협회가 전했다.
오창록이 한라장사에 오른 건 통산 15번째이며 2023년 10월 안산 대회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그는 대회 16강전에서 손충희(울주군청)를 2-0으로, 8강전에서 김무호(울주군청)을 2-0으로 꺾은 뒤 4강전에서 김민우(수원특례시청)를 2-1로 무너뜨렸다.
이효진과 결승 첫판에서 밀어치기로 먼저 한 점을 챙긴 오창록은 두 번째 판 상대에게 안다리로 한 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밀어치기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들배지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효진은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누르고 개인 통산 3번째 장사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오창록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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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록이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
이어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은데 스스로 고집을 많이 부리고 있었다. 이승삼 감독님과 박상규 코치님께 다시 저를 찾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창단 3년 차에 들어섰는데 회장님도 바뀌시고 하면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이 넘치게 지원을 받고 있다. 그 덕분에 좋은 성과가 났다"며 "병원에 계시는 김종진 트레이너 선생님, 실장님, 부모님, 그리고 사랑하는 와이프와 딸 지윤이에게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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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록(가운데)과 이승삼 감독(위 왼쪽 6번째), 박상규 코치(위 오른쪽 4번째) 등 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
◇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 결과
한라장사 =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2위 = 이효진(울주군청)
공동 3위 = 박민교(용인특례시청) 김민우(수원특례시청)
공동 5위 = 문형석(수원특례시청) 정상호(정읍시청) 남원택(창원특례시청) 김무호(울주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