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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착한 사나이' |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연출 송해성·박홍수, 극본 김운경·김효석) 측은 9일, 원망하기에는 너무 가깝고, 바람 잘 날 없이 스펙터클한 패밀리 박석철(이동욱 분), 박석경(오나라 분), 박석희(류혜영 분), 박실곤(천호진 분)의 모습을 담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진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 팍팍한 현실을 딛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따뜻한 웃음 속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영화 '서울의 봄' '야당'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내부자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기획력과 제작력을 인정받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도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3차 티저 영상은 평범해서 더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소한 양말 소유권을 두고 티격태격하다가도 다른 사람이 가족을 건드리면 금세 돌변해 서로를 챙기는 박석철, 박석경, 박석희 남매. "힘들 때마다 제일 먼저 생각나고, 운명 같은 걸지도 모르겠다"라는 강미영의 말처럼 이들은 가족의 품에서 가장 편안하고 솔직해진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같은 사이에도 마음에 남은 응어리가 있기 마련이다. 아버지 박실곤을 향한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짓을 시작했는데"라는 박석철의 말에 담긴 깊은 원망은 후회로 뒤얽힌 부자(父子)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3대째 이어져 온 건달의 고리를 끊으려는 박석철과 아들을 조직의 세계로 이끈 박실곤의 후회에 이어진 '원망하기에는 너무 가까운, 어쩌면 모두와 같을 이야기'라는 문구는 감성 누아르에 더해질 공감 스토리에 대한 기대도 한껏 끌어올린다.
'착한 사나이' 첫 회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말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