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KIA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 6일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5로 패한 뒤 전날(8일) 한화에 8-14로 패했다.
KIA는 올 시즌 45승 3무 38패를 마크하며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50승 2무 33패)와 승차를 한때 3경기까지 좁히며 2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2연패를 당하면서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물론 언제나 상위권 추격이 가능한 위치다. 2위 LG 트윈스(47승 2무 37패)와 승차는 1.5경기, 3위 롯데(46승 3무 38패)와 승차는 0.5경기다. 다만 5위 SSG 랜더스(43승 3무 39패)와 승차도 1.5경기밖에 나지 않아 방심할 수 없다.
연패 탈출을 위한 중책을 맡은 선발 투수. 바로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이날 선발 등판해 한화 선발 엄상백과 맞대결을 벌인다.
양현종은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4.92를 마크하고 있다. 총 89⅔이닝 동안 99피안타(7피홈런) 34볼넷 68탈삼진 56실점(49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8, 피안타율 0.281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7차례 해냈다.
KIA는 전날 선발 등판한 윤영철이 2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초반에 흔들렸고, 결국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설상가상,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 양현종의 호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제 올스타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자칫 더욱 긴 연패에 빠지기 전에 흐름을 바꿔놓아야 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전날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전상현과 최지민, 정해영, 조상우의 필승조를 아꼈다는 것이다. 남은 한화와 2경기에서 총력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올 시즌 한화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 총 8⅓이닝 동안 14피안타 2볼넷 2몸에 맞는 볼 7탈삼진 8실점(5자책), 피안타율 0.389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그래도 대전 신 구장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지난 3월 29일 6이닝 6피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KBO 리그 개인 통산 184승 122패 9홀드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레전드다. 현역 통산 다승 부문 1위로 이제 송진우(210승)의 대기록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만약 KIA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한화와 승차를 다시 3경기로 좁히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후반기 일정을 맞이할 수 있다. 여기에 KIA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이 후반기에 차례차례 돌아올 전망. 과연 양현종이 시즌 6승 및 개인 통산 185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