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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페드루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플루미넨시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6억 파운드(약 1조 1200억 원)와 19명의 공격수를 영입했다"며 "주앙 페드루(24)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다른 동료보다 출전 우선순위를 차지했을지도 모른다"고 조명했다.
불과 일주일 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첼시로 이적한 페드루는 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 친정팀 플루미넨시(브라질)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첼시의 2-0 완승을 이끌며 결승행 일등공신이 됐다.
2024~2025시즌까지 브라이튼에서 활약하던 페드루는 이달 초 첼시 이적 후 5일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클럽월드컵 8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두 번째 경기인 플루미넨시전에서 전반 18분, 후반 11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원톱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드디어 제대로 된 골잡이를 찾은 듯하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2022년 구단 인수 후 19명의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6억 파운드를 쏟아부었다. 니콜라 잭슨(24), 크리스토퍼 은쿤쿠(28) 등은 긴 부진에 빠지며 구단의 기대를 저버렸다. 하지만 페드루는 첼시 합류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수준급 득점력과 경기력을 선보이며 영국 현지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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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 페르난데스(오른쪽)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플루미넨시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주앙 페드루의 등에 업혀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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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선수들이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플루미넨시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주앙 페드루(가운데 레게머리)를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페드루의 강력한 임팩트에 'BBC'는 "첫 골 당시 페드루는 멋진 터치로 균형을 잡고 드라이브샷을 날려 선제골을 터트렸다"며 "두 번째 골은 박스 안으로 돌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에 박아 넣었다. 보기에도 아름다웠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매체는 "첼시는 마침내 중앙 공격수 해답을 찾은 것인가"라며 "브라이튼에서 70경기 30골을 넣은 페드루는 플루미넨시전에 환상적인 풀 데뷔전을 치르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고 평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성기를 보낸 가레스 베일도 'DAZN'과 인터뷰에서 "단순히 골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날 경기는 페드루가 커리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중요한 순간이었다.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선수다. 그의 능력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칼럼 윌슨도 "이미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며 "첼시의 정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입 공격수 페드루의 맹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클럽월드컵 결승에 선착해 세계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첼시는 오는 14일 오전 4시 파리 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 승자와 클럽월드컵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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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페드루(20번)의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플루미넨시전 슈팅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