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사활 걸었다, 무려 '4호 영입' 완료... '스피드레이서' 김경민, 수원FC 합류 [오피셜]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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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를 떠나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김경민. /사진=수원FC 제공
강원FC를 떠나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김경민. /사진=수원FC 제공
반등을 노리는 수원FC의 연속 영입이 예사롭지가 않다.

수원F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격수 김경민(28)을 영입하며 전방 자원을 보강했다. 빠른 스피드와 제공권을 갖춘 김경민의 합류로 김은중호는 후반기 공격진 운용의 다양성을 늘렸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경민은 "수원FC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제가 가진 장점을 살려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

김경민은 201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FC안양, 김천 상무, FC서울, 강원FC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34경기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K리그1 80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올린 검증된 자원이다.

김경민은 중앙과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다. 스피드와 돌파력, 그리고 185㎝의 신장에서 나오는 강력한 헤더가 장점이다. 수원FC는 이번 영입을 통해 공격 전개에 활기를 더하고, 전술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C서울을 떠나 수원FC로 이적한 윌리안. /사진=수원FC 제공
FC서울을 떠나 수원FC로 이적한 윌리안. /사진=수원FC 제공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수원FC에 입단한 한찬희. /사진=수원FC 제공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수원FC에 입단한 한찬희. /사진=수원FC 제공
이날 오전 수원FC는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통산 160경기 50골 16도움에 빛나는 공격수 윌리안(31·브라질) 영입을 밝힌 바 있다.윌리안은 2019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한 뒤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FC서울 등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입증한 수준급 외국인 공격수다.

올해 초부터 올여름 이적이 확실시됐던 안데르손(27)은 끝내 서울 이적을 완료했다. 핵심 공격수 이탈을 대비한 수원FC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강등권 탈출 신호탄을 쐈다.

김경민과 윌리안 외에도 수원FC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중앙 미드필더 한찬희(28) 서울에서 측면 자원 이시영(28)도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 체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수원FC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경기에서 3승 7무 10패 승점 16을 기록하며 강등권인 11위에 뒤처졌다. 최근 6경기에서 매번 단 한 골 차이로 무승(2무 4패)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수원FC는 이번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반등 신호탄을 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승강 플레이오프 탈출권인 9위 안양(21경기 24점)과 승점은 8점 차이다. 주요 포지션에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수원FC의 시즌 후반기 반격을 기대해볼 법하다.

FC서울을 떠나 수원FC로 이적한 이시영. /사진=수원FC 제공
FC서울을 떠나 수원FC로 이적한 이시영. /사진=수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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