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오징어 게임'..노재원의 존재감 "넷플릭스 첫째 되고파"[인터뷰③]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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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의 배우 노재원이 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7.09 /사진=김휘선 hwijpg@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의 배우 노재원이 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5.07.09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노재원이 "넷플릭스 첫째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노재원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작품.

노재원이 연기한 '남규'는 클럽 MD 출신의 게임 참가자로, 지난 시즌2에서 타노스(최승현 분)와 함께 참가자 사이에서 갈등을 유발했던 인물. 시즌3에서는 한층 더 강력해진 빌런으로 돌아왔다.

노재원은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오징어 게임' 시리즈,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어떤 역할이든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주목받았다. 노재원은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자기 필모그래피 모음 영상을 올린 것을 봤다며 "너무 신기하다. 누가 만들어 주신 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주목받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연기 잘한다고 해주시는 것도 기분 좋고 감사할 따름인데 한편으로는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작품에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칭찬받으면 너무 들뜨고 불안하기도 하다.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고, 돌이켜 보기도 하고, 배우로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노재원은 "제가 오디션을 보기 시작한 시점에 OTT 작품에 많아졌다. 근데 오디션 타율이 높아서 넷플릭스 작품을 많이 찍게 됐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면 누군가는 알아봐 주는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만, '나의 이런 점을 주목하는구나'를 굳이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걸 알게 되면 인식한 채로 살아갈까 봐 무섭고, 역할로만 집중해서 연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아들인 배우들이 많다. 그래도 앞으로 첫째가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수줍게 웃었다.

특히 그는 어떤 역할이든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주는 연기에 대해서는 "매번 캐릭터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진 않았다. 다 제 안에 있는 모습을 꺼내서 하고,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는 지점만 찾으면 크게 다르게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안 해도 된다. '나라면 이럴 수 있겠다. 저럴 수 있겠다'라는 상상을 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운 좋게도 재밌고, 특색 있는 역할이 많이 주어져서, 그 역할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저한테 맞는 역할들이 찾아와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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