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NC 큰일났다, 홈런왕 데이비슨 최대 6주 이탈 "갈비뼈 실금, 휴식기 이후 대체선수 영입 검토"

양정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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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수비 도중 주자와 충돌해 경기에서 빠진 '홈런왕' 맷 데이비슨(34·NC 다이노스)의 상태가 나왔다.

NC 구단은 9일 "데이비슨 선수는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1군 엔트리 말소됐으며, 회복까지는 약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은 선수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전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빠지고 말았다.

팀이 4-7로 뒤지던 4회초 1사 2루, 삼성 이재현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김휘집이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1루로 송구했다. 원바운드로 들어온 공을 데이비슨이 자세를 낮추면서 잡아내 아웃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중심을 잃은 데이비슨과 이재현이 충돌했다. 두 선수 모두 자리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이재현은 다시 일어났지만, 데이비슨은 한동안 서지 못했다. 결국 그는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그리고 하루 만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6주 재활 진단이 나왔다면 KBO 규정상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NC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현재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여지는 남겨뒀다. 구단은 "곧 이어질 올스타 휴식기를 고려해,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후 필요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지난해 KBO 리그 무대를 밟은 데이비슨은 46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63경기에서 타율 0.309 16홈런 47타점 30득점, OPS 0.932로 좋은 타격 생산력을 보이고 있었다. 찬스에서 약한 부분을 제외하면 NC 타선에 큰 힘이 됐다. 그런 데이비슨이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기게 됐다.

NC 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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