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토지세도 다 냈다"..남편이 유산으로 남긴 900평 땅 공개

정은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배우 선우용여가 고(故) 남편에게서 받은 900평 규모의 땅을 공개하며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9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남편이 남긴 900평 땅을 찾아서 한반도 끝까지 간 81세 선우용여 (+시집살이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1박 2일 일정으로 300km 넘게 운전해 남편의 고향이자 시댁인 전남 해남을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선우용여는 "남편한테 받은 거 그거 하나다. 다른 건 다 팔아잡수셨더라"라며 호쾌하게 웃으며 남편이 유산으로 남긴 해남에 위치한 900평의 땅을 언급했다. 이어 "내 땅은 소나무로 이렇게 둥그렇게 해놨다. 선산이었다. 다 측량해봤자 900평밖에 안 되더라. 몇 만 평을 다 팔아먹었다"며 특유의 현실적인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해남 도착 후, 가장 먼저 면사무소를 찾아가 자신의 땅 위치를 확인한 그는 토지세를 납부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럼요, 돈 내고 있죠"라며 당당하게 답했다.

땅을 찾아 나선 선우용여는 차 안에서 "우리 아버지가 거지 같은 땅이라도 사라고 했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아버지의 말을 회상하기도 했다. 결국 땅을 직접 확인한 그는 "잘 있으세요"라며 고인이 된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현실적이면서도 짠하다", "선우용여 선생님의 입담이 너무 좋다", "900평 남겨주신 것도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말미에는 호텔로 향하는 선우용여의 모습이 담기며, 80대에도 직접 운전해 남편의 고향 땅을 찾아가는 투박하고 진솔한 여정을 이어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