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tvN 방송화면 |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에는 스칼릿 조핸슨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스칼릿 조핸슨에게 "아역 시절 오디션 볼 때 많이 들은 말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뭐냐"고 물었다.
스칼릿 조핸슨은 "어디 아프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목소리가 나중엔 저만의 큰 장점이 됐다"고 밝혔다.
![]() |
/사진=tvN 방송화면 |
조세호는 또 "과거 자신에게 현재 자신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스칼릿 조핸슨은 카메라를 향해 "'네가 이상한 허스키 보이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목소리 덕분에 로마 영화제에서 상을 받게 될 거야. 문제 없으니 걱정 하지 마. 그리고 너는 나중에 쥬라기 시리즈 주인공이 될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유재석은 스칼릿 조핸슨이 연기한 인물 중 마블 유니버스 속 블랙 위도우를 언급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블랙 위도우를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다른 배우들과 가까워지고 '마블 가족'이 됐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 |
/사진=tvN 방송화면 |
영화 'HER'도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고. 이에 대해 그는 "2순위라는 사실이 속상한 적은 없었다. 기회가 다시 온다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울분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저에게 도전하고 실망하는 과정이 필요했을 수 있지 않나"라고 의연하게 털어놨다.
유재석은 "배우로서 불안하다는 말을 한 걸 봤는데, 뭐가 불안하냐"고 물었다.
스칼릿 조핸슨은 "오 마이 갓"이라며 "모든 게 불안하다. 불안한 게 너무 많다. 작품을 처음 시작할 때마다 굉장히 불안해진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