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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잭슨에게 화를 내는 콜 파머(가운데). /AFPBBNews=뉴스1 |
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첼시는 10일에 열리는 다른 4강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14일에 열린다.
하지만 파머는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유효슈팅 한 번 날리지 못했다. 패스성공률 100%를 찍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
게다가 팀 동료 잭슨 때문에 완벽한 골 찬스마저 놓쳤다.
상황은 이랬다. 후반 35분 잭슨은 페널티박스를 파고들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골문 앞에는 파머도 서 있었다. 잭슨이 직접 슈팅을 시도할 수도 있었지만, 파머에게 붙은 수비수가 한 명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패스가 더 좋은 선택지였다.
하지만 잭슨은 욕심을 부려 슈팅을 택했다. 이는 실패로 이어졌다. 잭슨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이에 파머는 잭슨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지 골대를 발로 차고, 잭슨을 향해 '버럭'이후에도 잭슨을 향해 무언가 얘기하며 어필했다. 잭슨도 자신의 잘못을 알았는지 파머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영국 더선은 "파머가 분노해 골대를 걷어차고,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지 않은 첼시 동료 잭슨을 노려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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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찬스를 놓치고 아쉬워하는 니콜라스 잭슨(오른쪽). /AFPBBNews=뉴스1 |
페드루의 폭풍 활약에 잭슨의 주전 경쟁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잭슨은 첼시 주전 스트라이커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도 욕심을 부려 파머의 화를 샀다. 더선도 "지난 시즌 첼시의 핵심이었던 잭슨이 갑자기 주전 자리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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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파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