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직 통증 남았지만.." 주영훈, 제주서 충수염 수술 후 홀로 귀가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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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주영훈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작곡가 주영훈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제주 여행 중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이 퇴원 후 서울 자택으로 귀가했다. 건강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주영훈은 지난 6일 병원에서 퇴원한 후 제주를 떠나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수술을 받은 지 5일 만이다. 주영훈은 이날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집에서 쉬고 있으며,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영훈은 이어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오늘 병원에서 실밥을 제거했다"며 "아직 몸에 차 있는 가스가 잘 안 나와서 통증이 있긴 한데 괜찮다"고 덧붙였다.


가족 여행 도중 응급 수술을 받은 주영훈은 "제주라서 오히려 더 빨리 수술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가족들은 먼저 서울로 올라갔고, 나는 (회복 후) 혼자 귀가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수술 직후 비행기 탑승은 기내 기압 변화로 인해 수술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주영훈은 이날 스타뉴스 보도 이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킹 오브 킹스' VIP 시사회 현장에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이다.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스토리 '예수'의 인생을 '찰스 디킨스'가 아들 '월터'에게 들려준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주영훈은 이날 가족과 함께 '킹 오브 킹스' VIP 시사회에 참석해 든든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주영훈은 "병원에 있다가 예수님이 왔다고 해서 달려왔다"며 "가서 쉬어야 한다. 완전히 나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볼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관심받는 건 이례적이기 때문에 종교를 떠나 한국인으로서 기뻐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사진=이윤미
/사진=이윤미
한편 주영훈은 가족과 함께 제주 여행 중이던 지난 1일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 사실은 아내인 배우 이윤미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이윤미는 개인 채널을 통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주영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복통이 심해서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로 링거 맞고 좀 나아져서 나왔다. 이때만 해도 위경련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벽 1시부터 오한과 고열로 다시 응급실 출발했다"며 CT 촬영 등 검사 후 급성 충수 절제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씩씩하게 수술 잘 받고 오라. 이렇게까지 안해도 충분히 기억남는 여행인데 말이지"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수술은 잘 끝냈고, 오늘 하루 안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윤미는 또한 3일 병원에서 회복 중인 주영훈의 모습을 공개하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정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역시 기도의 힘은 최고"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주영훈은 2006년 이윤미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사진=이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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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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