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 매디슨, 손흥민 '이적 힌트' 제공했다 "사랑하는 나의 캡틴..." 친한 사이는 다 알아 "토트넘 잔류"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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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이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 생일 축하해 형제여, 사랑한다 나의 캡틴"이라는 글을 남겼다./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제임스 매디슨이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 생일 축하해 형제여, 사랑한다 나의 캡틴"이라는 글을 남겼다./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9)이 주장 손흥민(33)에 대한 이적 힌트를 남겼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메디슨이 손흥민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내며 토트넘 주장의 이적 힌트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가장 큰 화두는 손흥민의 이적 여부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가치가 남아 있는 지금, 그를 현금화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 매디슨이 팀 레전드의 미래가 앞으로도 북런던에 있을 거라고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만33세가 되는 생일을 맞이했다. 이날 매디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생일 축하해 형제여, 사랑한다 나의 캡틴"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매디슨의 얼굴을 감싸며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는 사진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속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까지 이런 관심들을 다 거부했지만 손흥민의 입장은 충분히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을 팔아야 하는 토트넘도 여러 팀을 유혹을 받는 중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매디슨은 깊은 '브로맨스'를 자랑한다. 매디슨은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평소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골을 넣을 때면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곤 한다. 과거 매디슨은 "손흥민은 곁에 있으면 따듯한 사람이다. 솔선수범하는 환상적인 주장이다. 그런 좋은 사람이 주장이기 때문에 나는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그는 훌륭한 주장이자 좋은 친구다"라고 존경을 나타낸 바 있다.

매체는 매디슨이 손흥민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한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고 프랭크 감독이 새 감독으로 임명되자 손흥민의 이적설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조만간 프랭크 감독과 면담 후 본인이 다음 시즌 계획에 얼마나 비중이 있는지 판단하고 이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더선'은 "손흥민은 팀 훈련과 프리시즌에 복귀할 예정이다. 프랭크 신임 감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관해 대화해야 한다. 대화 이후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설이 불거진 와중에도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 원정 유니폼의 새 모델로 나섰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는 레비 회장의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치른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고 상품성이 높은 손흥민을 투어까지 활용하고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2025~2026시즌 토트넘의 새 유니폼 을 입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2025~2026시즌 토트넘의 새 유니폼 을 입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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