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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레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완패했다.
우승을 노렸던 레알은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반면 결승에 오른 PSG는 오는 14일 첼시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이 경기는 이른바 '음바페 더비'로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음바페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레알 팬들의 많은 기대를 업고 이번 대회 처음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빈공에 그쳤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근 닭고기를 잘못 먹었다가 세균성 식중독에 걸려 체중이 6kg나 빠졌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 음바페는 섭씨 30도가 넘는 고온과 견고한 PSG 수비진 사이에서 더욱 고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음바페는 풀타임을 뛴 선수들 중 볼터치(27회)가 가장 적었다. 패스 횟수도 총 15회뿐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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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 대 레알 마드리드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어 "풀타임을 뛴 음바페의 볼 터치는 단 27회에 불과했다. 슈팅 네 차례를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단 1회에 불과했다"며 "음바페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하위권 팀들과 대결에선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빅클럽팀과의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