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공식계정 |
가수 이효리의 따뜻한 선행이 다시 한 번 감동을 전한다.
10일 한 강아지 보호소 공식 계정에는 최근 공사를 마치고 보호소로 다시 돌아온 강아지들의 사진이 게재됐다. 보호소 측은 "이효리님과 함께 진행한 3일간의 행복한 여행이 마무리됐다. 함께 울고 웃어주신 이효리님과 아이들을 행복한 여행에 초대해주신 임보자님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짧은 사흘간 가정으로 임시 보호를 갔던 강아지들이 집에서 지내는 사진을 공개해 뭉클함을 전한다. 보호소 측은 "공사가 끝나고 아이들이 돌아올때, 혹여 돌아오는 아이들이 상처가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살짝 고민도 했지만 견사에서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가족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 보다, 단 몇 아이라도 가족을 만날 수 있다면 그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결심하고 진행했다"라며 "아이들을 비록 다시 돌려보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아이들을 맡아주신 기간동안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보호소 공사 기간 동안 강아지를 맡아줬던 보호자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자신의 개인계정에 "이번 주말, 순심이가 있던 안성보호소에 큰 공사가 있어요. 아이들을 다 이동시키고헤야하는 공사라 3일정도 아이들 임보(임시 보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라고 알렸다. 이효리는 "저도 한 마리 임보 할 예정입니다. 어려울 때 더 빛나는 우리 강아지 엄마들. 함께해줍시다"라며 임보를 독려했고 이 같은 독려가 힘을 발휘해 필요한 아이들이 임시보호를 가고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보호소 공사 역시 이효리가 직접 제안, 진행한 공사라는 점이 눈에 띈다.
![]() |
/사진=공식계정 |
보호소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보호소 견사 환풍기 공사로, 이효리가 제안하고 선물로 공사를 해줬다. 보호소의 환기 안되는 환경으로 인해 냄새 등으로 힘들었지만 공사 금액과 견사의 강아지들, 봉사자 부족 등으로 인해 여건상 힘들어서 포기했던 공사를 이효리 덕분에 완료하게 된 것이다.
보호소 측은 "이효리가 공사를 제안해서 진행했다. 공사 기간동안 아이들 임보도 이효리가 직접 제안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효리는 공사 비용도 전액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항상 1등으로 와서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내고 청소를 하며 진심으로 보호소의 강아지들을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이 보호소는 이효리의 반려견이었던 순심이를 입양한 곳이라 더욱 마음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공동의 이름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 2톤을 기부했고 컬리 광고 촬영 후 3톤의 사료를 제주 유기견 보호소에 또 기부하며 감동을 더했다.
앞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 후 약 11년 간 제주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하반기 서울로 이사했다. 두 사람의 새 집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단독 주택으로 약 60억 원에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최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2억 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