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프로듀서 16인, 美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된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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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범주, 지코,우지,버논,연준,정원,허윤진,Slow Rabbit,Supreme Boi,Wonderkid,캣츠아이/사진제공=하이브레이블즈
[이미지 ] 범주, 지코,우지,버논,연준,정원,허윤진,Slow Rabbit,Supreme Boi,Wonderkid,캣츠아이/사진제공=하이브레이블즈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 16인이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으로 합류한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9일(현지시간) 범주, 지코, 세븐틴 우지·버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엔하이픈 정원, 르세라핌 허윤진, KATSEYE(캣츠아이)와 프로듀서 Slow Rabbit(슬로우 래빗), Supreme Boi(슈프림 보이), Wonderkid(원더키드)를 새로운 투표 회원(Voting member)으로 초청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 등 음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서 깊은 음악 전문가 단체다. 1957년 설립돼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고 있다. 투표 회원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회원들의 투표 권한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부터 부여된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은 탁월한 음악성을 토대로 K-팝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범주는 세븐틴을 필두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제11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분야 작사, 작곡, 편곡 대상을 석권했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지코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겸비한 '톱 티어 뮤지션'으로, 'SPOT! (feat. JENNIE)', '아무노래' 등 수많은 음악을 성공시키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우지, 버논은 세븐틴 앨범 작업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도 적극 협업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물만 각각 200곡과 100곡이 넘는다.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솔로 믹스테이프 'GGUM'(껌)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춤꾼'다운 무대 장악력과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원은 팀의 리더로서 엔하이픈이 'K-팝 톱 티어'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K-팝과 고유의 앨범 스토리,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열었다. 허윤진은 르세라핌 미니 4집 수록곡 '미치지 못하는 이유' 메인 프로듀싱을 비롯해 팀 앨범 작사·작곡에 활발히 참여했고,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등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KATSEYE(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멤버 전원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을 거쳐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탁월한 보컬·퍼포먼스 역량을 뽐내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발표한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로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의 최신 메인 앨범차트(7월 12일 자) 4위에 입성했고, '핫 100'에도 수록곡 'Gabriela'와 'Gnarly'를 올려놓았다.

프로듀서 Slow Rabbit, Supreme Boi, Wonderkid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TEAM(앤팀), KATSEYE 등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과 교감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이 중 방탄소년단의 'DNA'와 'MIC Drop (Steve Aoki Remix) (Feat. Desiigner)', 'IDOL', 제이홉의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지민의 'Set Me Free Pt.2', 르세라핌의 'EASY'와 'CRAZY', 아일릿의 'Magnetic', KATSEYE의 'Gnarly'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매년 기존 회원들의 동료 평가를 통해 신규 회원 후보군을 추린다. 후보에 오른 이들은 관련 절차를 밟아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하이브에서는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인, 프로듀서 Pdogg(피독)이 투표 회원으로 선정되어 활동 중이다.

하이브는 "레코딩 아카데미 신규 회원 선정은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넓어진 K-팝의 영향력과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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