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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요시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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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요시다. /AFPBBNews=뉴스1 |
요시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도 10-2로 대승했고 요시다의 타율은 0.750이 됐다. 요시다의 시즌 첫 출장이긴 하지만 OPS(출루율+장타율)은 1.750이다.
요시다는 일본의 이정후로 일컬어진다. 국가대표 경력도 길고 국내 리그인 일본프로야구(NPB)도 폭격했다. 요시다는 2016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통산 762경기에 나서 타율 0.327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2023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보스턴으로 이적한 요시다는 첫 시즌 타율이 0.289에 달했고 2024시즌도 0.280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시즌은 우측 어깨 부상으로 인해 스타트가 늦었다.
이날 요시다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1-0으로 앞선 2회말 첫 타석을 맞아 중전 안타를 때려낸 요시다는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전 적시타까지 만들었다. 6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요시다는 7회말 선두타자로 우익선상 인정 2루타까지 만들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보스턴은 요시다의 재활을 기다리면서 지명타자였던 라파엘 데버스(29)를 트레이드로 처분했다. 수비 포지션을 두고 갈등이 있었고 결국 팀에서 내보냈다. 요시다를 위해 지명타자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요시다는 계속해서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 출장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요시다는 일본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팀이 무사히 이겨서 기분이 좋다. 여러 가지가 길었다. 좀처럼 복귀가 다가오지 않았는데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복귀가 보이지 않아 눈앞이 캄캄했는데 이제 시즌에 집중하겠다. 내가 할 일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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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고 있는 요시다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