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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의 하비 고메즈. /사진=KBL 제공 |
KBL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고메즈의 계약서상의 의무 위반 행위의 건을 심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정관장과 고메즈는 지난 5월 재계약에 합의해 다음 시즌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런데 최근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앞서 필리핀 대표팀 출신 고메즈는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알렸지만, 정관장은 컨디션 관리와 부상 위험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고메즈는 구단의 만류에도 한국을 떠났다.
결국 정관장은 고메즈가 팀을 무단이탈했다고 보고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고메즈는 합의 하에 출국했다고 반박한 상태다.
KBL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상벌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고메즈의 무단이탈이 인정될 경우) 벌금부터 자격정지, 영구제명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고메즈의 말이 맞다면 아무 것도 안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메즈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8.4득점 2.7리바운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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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고메즈. /사진=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