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계약금' 김대호, 이상형 밝혔다.."설인아 연애관에 공감" [흙심인대호]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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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흙심인대호' 영상 화면
/사진='흙심인대호' 영상 화면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이상형으로 배우 설인아를 꼽았다.

10일 오후 JTBC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선보인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서는 김대호가 농사 지원금을 벌기 위해 최초로 '대좋밭'(대호가 좋아하는 밭)을 벗어나 갯벌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지난주에 이어 장성규가 스페셜 일꾼으로 함께했다.


이날 김대호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일중독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갯벌에서도 특유의 '맑눈광 갯친자' 모드로 돌입해 장성규와 또 한 번 대립각을 세웠다. 웹예능 '워크맨'으로 숱한 현장을 경험한 장성규마저 "내가 일당 줄게, 제발 그만하자"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유쾌한 기싸움은 갯벌에서도 계속됐다. 지난주 허벅지 씨름에서 패한 장성규는 설욕을 위해 갯벌 위 닭싸움을 제안했다. 하체만큼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두 사람은 뻘밭에서 온몸을 내던지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보기만 해도 고된 '역대급' 닭싸움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고된 노동 후 이뤄진 두 사람의 진솔한 술자리도 관심을 모았다.


젊은 시절 같은 꿈을 꿨고, 현재도 프리랜서로 같은 길을 선택한 두 사람은 오랜 인연만큼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술기운이 오른 김대호가 '진짜 이상형'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장성규가 이상형에 대해 궁금해하자 "화려한 사람이 되게 좋아졌다. 멋있어 보이더라"고 답했다. 이에 장성규는 "너처럼 소탈하고 수더분한 친구가 갑자기 화려한 스타일을 좋다고 하니까, 이것도 반전이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장성규는 "누굴 보고 느낀 건가? 이 사람이라면 고백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거나 깜짝 놀랐다거나 설렌 사람이 있다면"이라며 김대호를 계속 추궁했고, 결국 김대호는 "생각났다"며 설인아를 언급했다.

김대호는 "얼마 전에 '짠한형'을 봤는데, (설인아 씨가) 갑자기 해외로 나갔는데 남자친구가 되게 서운해했다더라"며 "나는 그런 삶을 추구한다.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 않다. 같은 방향으로 손만 잡고 쭉 가는 그런 연애관을 갖고 있다. 그래서 (설인아 씨의 말이) 어떤 말인지 이해했다"며 유튜브 '짠한형'에서 밝힌 설인아의 연애관을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는 2년 전 설인아와 'KBS 연기대상' MC로 함께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즉석에서 설인아와 전화 연결을 하려 했다. 김대호는 못 이기는 척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지만, 장성규는 이내 "번호가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는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2023년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MBC 퇴사 후 원헌드레드레이블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는 억대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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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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